금리가 오른다는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느껴질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금 대출을 받아 뭔가 해도 되는지 의구심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금리가 내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금리의 상승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듯이, 금리가 오르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자금을 빌린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에 대한 이자율입니다. 주택 구매 시 모든 자금을 현금박치기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자신이 갖고 있는 일정금액의 현금과 외부에서 끌어온 대출금으로 새로운 주택을 매매하는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때 외부에서 갖고온 부채에 대한 이자가 금리의 상승과 함께 오르게 되는 것이며, 다시 말해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매월 빌린 돈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비용이 커진다는 말입니다.
2020년 기준금리가 0.5%였던 때에서 2023년 3.5%로 7배가 상승했다는 것은 부담해야 하는 금리가 정확히 7배만큼 커졌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체감 금리는 그보다 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억 원의 자금을 1.5%의 금리로 대출했을 때의 월부담 이자는 375,000원입니다.
이러한 비용이 금리가 5%로 오르는 경우의 월 부담 이자는 1,250,000원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3년의 시간 동안에 이루어졌으며, 그와 함께 오른 것이 식비, 외식비, 교통비, 유류비 등등 모든 물가가 오른 반면 월급은 3-4% 정도 선에서만 오르는 편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출 부담금이 상승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우선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며 추가적인 시설 증축이나, 공격적인 투자를 꺼리게 됩니다. 무엇보다 높아진 이자비용 부담은 실적에도 영향을 미처 시장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띄게 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인 은행이나 채권의 높은 금리가 변동성 많은 주식시장보다 선호되어 자금의 방향이 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과는 텀이 있으나 금리가 오르면 반응하는 시장은 부동산 시장입니다.
그동안 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출금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면서 동시에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지 않는 일이 생기며, 대체로 큰 대출금이 필요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금리의 인상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여 12월에 최저점을 보인 이후 2023년 들어 반등을 하기는 했지만, 예년에 비하면 거래 평균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정부나 '안정화'를 추구합니다.
지나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제때 해주어야 하며 이때 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금리'입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경제가 안정화 기로에 서있거나, 더 높은 금리로 인상했을 때는 사회에 경제적인 타격이 일어날 것 같은 때에 '금리 인하'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미 미연방에서는 이와 같은 발언들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하니, 더 지켜볼 일이지만 정말 그러할 경우 나의 투자 스텐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미리부터 고민해봐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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