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모주의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올해 첫 번째 청약 기회인 우진엔텍의 공모주 청약이 1월 16일부터 1월 17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년의 DS단석을 끝으로 공모주 청약의 흥행을 종식시킨 가운데, 올해의 공모주 분위기는 어떤 훈풍을 기대할 수 있을지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공모주 청약의 개요부터 살펴보고 가보겠습니다.
관련사업 | 원자력과 화력발전소 정비 사업 |
수요 예측 | 2024년 1월 8일 (월) - 12일 (금) |
공모가액 확정공고 | 2024년 1월 15일 (월) |
청약 일정 | 2024년 1 월 16 일 (화) - 17일 (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 신청 완료해야함) |
환불/배정일 | 2024년 1월 19일 () |
상장일 | 미정 |
희망공모가밴드 | 4,300 - 4,900 원 |
최소청약주식수 / 증거금 | 10주 / 50% (확정가 4,900원 가정시, 24,500원 증거금 필) |
공모주수 / 공모금액 | 2,060,000 주 / 8,858,000 ∼ 10,094,000,000 (4,300 원 기준) |
상장 주관사 | KB 증권 (수수료 1500원) 단독 |
KB증권 단독 주관인 공모주 청약건입니다.
다시 말해 KB증권이 없을 경우에는 청약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행사도 하고 있으니 이 기회에 계좌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산업에 속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으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포함한 종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원자력, 화력발전소 정비서비스 96.6%, 제품 매출이 0.9%입니다. 현재까지의 매출은 정비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분야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매출의 96.6가 정비 사업관련되었으나 그 중에서도 원자력이 59.4%로 가장 높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속한 어중이 떠중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사향 산업에서 잘 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낫다고 평가합니다. 이는 성장하는 기업에 사람들의 관심과 돈이 쏠리는 경향이 생기며 그로 인해 손가락 하나라도 걸치고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원자력과 화력산업의 미래는 어떨까요?
현재 국내의 에너지 발전 설비 점유율 중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라고 합니다. 석탄화력은 27.8%로 생각했던 것보다 꽤나 높았고, 가장 높은 비중은 LNG를 통한 에너지 공급이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1.1%로 최종에너지 소비증가율인 0.9%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종에너지 소비량 중 전력소비량 비중(2020년 기준 19.7%)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 최종 에너지 소비량과 전력비중 / ▶ 연도별 전력 소비량 추이
위 두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전력 소비량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다채로운 전자기기들과 쉼
없이 돌아가는 냉난방기를 생각한다면 조잘된 수치라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에너지 소비는 인구 증감에 영향보다는 산업의 발전과 시설의 개발화에 따라 더 많은 소비가 생기는 만큼 인구 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앞으로 그 수요가 증가했으면 증가했지 결코 줄어들 것으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진엔텍이 새롭게 진출하려고 하는 원전 해체 기술은 회사에 새로운 파이트라인을
만들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명을 다하고 있는 원전들이 생기고 있으며 우리 나라만 하더라도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가 각각 2017년과 2019년도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해체수순을 밟아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리1호의 해체작업에 누적된 충당금이 8,726억 원이라고 하며 이 금액도 지속적으로 쌓여 실제 해체 작업까지는 어느 정도까지 비용이 발생/투입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에너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과 국민들에게 전기 사용량을 줄이라는 권고를 하거나 제한조치를 강제적으로 할 수 없는 특성상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과 화력발전에 대한 용역과 관리 업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원전 해체 작업에 대한 기술까지 더해진다면 분명 밝은 앞날이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엔텍은 업계 1위 기업은 아닙니다. 업계 1위는 원자력 부문에서는 수산 ENS이며, 화력 부문에서는 한전 KPS와 수산 ENS에 이은 후발주자입니다.
중요한 것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그 점유율을 높여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진엔텍에서 말하는 경쟁력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발전소 현장 적용 설비 자체 설계 및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음
🏅국산화 제품의 독점 공급처
🏅원전 해체와 같은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는 목적
공모주 투자에 있어 정말 중요하게 살펴봐야할 대목입니다. 과연 빚이나 갚으려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아닌지, 나의 소중한 자산이 허튼짓 하는데 쓰이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우진엔텍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시설자금은 원전 부품 국산화 장비 고도화를 위해 사용되며, 운영 자금은 신규사업 및 연구 개발을 위해 투입될 예정입니다.
운영자금을 조금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신규사업 확대와 원전해체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회사의 지표들이 긍정적인 방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공모주 증거금이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이 올해 첫 공모주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저는 투자를 해볼 생각입니다.